봄과 함께 개봉을 기다리는 3월 기대작 BEST 3

2016년 영화계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온갖 초능력자들과 마법사 평범한 시민들이 온 힘을 다 썼던 해였다. 2016년 개봉한 해외 영화 순위를 보자면 1위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2위가 닥터 스트레인지, 3위가 주토피아가 올랐다. 우리나라 영화로는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산행이 1위, 2위는 검사외전, 그리고 밀정이 3위를 기록했다. 그럼 2017년에는 어떤 영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3월 개봉을 앞둔 기대작 3편을 미리 알아보자.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3월 중)

가장 먼저 3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고스트 인 더 쉘)’이다. 이 영화는 1995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실사화한 영화로 가까운 미래 세계, 인류를 위협하는 테러에 맞서 싸우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 소속 인물인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원작이 되는 공각기동대는 당시 개봉되자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화두로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신드룸을 일으키기도 했던 영화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섹션9을 이끄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는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지닌 범죄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한카 로보틱스’를 파괴하려는 범죄 테러 조직을 막기 위해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이 나서기 시작하고 사건을 깊이 파고들수록 메이저는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출연 배우로는 어벤저스의 블랙위도우로 국내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이 메이저 소령역으로 주연을 맡고 있으며 줄리엣 비노쉬가 닥터 오우레 역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일본 배우로는 일본 국민배우인 기타노 다케시가 다이스케 아라마키 역으로 출연한다. 감독은 반 헬싱,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감독했던 루퍼트 샌더스가 맡았다.

영화 예상 별점 ★★★☆☆

스칼렛 요한슨이 등장하는 것으로 볼 가치가 있다.



미녀와 야수 (3월 16일)

진실한 사랑을 찾는 길은 길고도 험하다.
영원한 저주에 빠진 야수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디즈니 원작의 미녀와 야수는 수차례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미녀와 야수는 1991년 디즈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로 해리포터에서 해르미온느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이 주인공인 벨로 출연한다. 이번 2017년 판 미녀와 야수는 1991년 판 미녀와 야수의 스토리 라인과 큰 차이 없이 진행된다. 1991년 애니메이션 판에 등장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찻잔, 티판, 촛불, 탁상시계는 이번 실사 영화에서도 등장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판 OST로 유명한 ‘Beauty and the Beast'가 이번 실사 영화에서도 사용되어 예전의 감동을 전달한다.

출연진은 엠마왓슨(벨 역)이 주인공을 맡았고, 범죄 영화 크리미널 액티비티에서 노아 역을 맡았던 댄 스티븐슨이 야수를 맡아 열연한다. 감독은 영화 브레이킹 던을 연출한 빌 콘돈이 맡았다.

영화 예상 별점 ★★★★☆

권선징악이 살아있는 동화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프리즌 (3월 23일)

완전범죄 구역 교도소?!
당신의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교도소의 문이 열린다!

<프리즌>은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 다시 말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 교도관 몰래 탈옥을 시도하는 죄수들’과 같은 설정을 깨뜨리고 신선하고 과감한 발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프리즌>의 죄수들은 마치 직장인이 출퇴근 하는 것처럼 교도소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사건을 일으킨다. 교도소 밖의 설계책이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고, 교도소를 의심 없이 넘나들 수 있는 연결책이 준비된 계획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모든 죄수를 진두지휘하며 완전범죄를 계획하는 교도소의 실세가 새로운 판을 짠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드디어 감옥 문이 열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선발된 죄수들이 작업을 시작한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범죄의 ‘소멸’ 지점에서 새로운 완전 범죄가 ‘탄생’하는 것이다. 영화의 주연인 한석규는 배우 인생 최초로 교도소의 절대 권력을 가지고 모든 범죄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익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에 맞선 인물로 등장하는 김래원(송유건 역)은 사고를 치고 교도소에 들어간 전직 꼴통 경찰 역을 맡아 연기한다.
최고의 연기 신이라 불리는 한석규와 김래원이 주연으로, 정웅인(강소장 역), 조재윤(홍표 역), 신성록(창길 역), 이경영(배국장 역)이 조연으로 등장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예상 별점 ★★★☆☆

한석규와 김래원의 역대급 만남!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