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카자흐스탄과 핵비확산ㆍ핵안보 기술협력 강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4월 22일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센터(NNC, National Nuclear Center)와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센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의 산하기관으로, 원자력에너지 연구와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규제 및 카자흐스탄 내 구(舊) 소련 핵시설 관리ㆍ폐기 연구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이다.
본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이행 경험 및 정보의 상호 공유,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상호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제공, △핵비확산·핵안보 분야 기술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핵비확산· 핵안보 체제 이행 및 관련 기술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원자력공급국그룹(NSG) 협의그룹(CG) 및 기술전문가그룹(TEG) 회의 참석

KINAC은 4월 1일부터 4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원자력공급국그룹(NSG) 제47차 CG(Consultative Group, 협의그룹) 및 제8차 TEG(Technical Experts Group, 기술전문가그룹) 회의에 참석하였다. 원자력공급국그룹(NSG)은 원자력 관련 물품 및 기술의 수출을 통제해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다자간 수출통제체제이다. 1978년 미국, 캐나다 등의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95년 가입해서 활발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번 회의는 48개 NSG 회원국에서 약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였고 우리나라 대표로는 외교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략물자관리원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KINAC에서는 원자력전용품목 관련 의제에 대응하였다.
이번 CG회의에서는 NSG 문서 INFCIRC/539(NSG 기원, 역할과 활동) 개정, 회원국 가입 절차 지침, TEG ToR(Terms of Reference) 개정안 등 의제에서 회원국들 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수출입통제체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수입국이 IAEA와 추가의정서를 체결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기되었다. 이 외에도 레이저 농축 기술에 대한 NSG 차원의 모니터링 지속 필요성, JCPOA 관련 PWG(조달작업반) 채널 활용 등이 제기되었다.
TEG회의에서는 원자력전용품목과 관련해서 총 8건 중 7건(신규 의제 1건, 계속 의제 6건)이 논의되었으며 1건(원자로 구성품)은 EDP(especially designed and prepared)에 대한 회원국간 논의를 더 지속하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되었다. 신규 의제 1건은 중수생산시설에 관한 것으로, 원자력전용품목에 중수 제조 최신 기술 3가지(Combined Electrolysis and Catalytic Exchange, Combined Industrial Reforming and Catalytic Exchange, Bithermal Hydrogen-Water exchange)를 추가하고 하부품목 일부를 수정하자는 건이다. 의제 중 핵연료피복관과 핵원료 물질 관련 사항은 총회 전에 암묵적 동의를 거쳐 합의가 이뤄진다면 2019 총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파이로프로세스(pyro-process) 관련한 한·미·불 3자 간 비공식회의도 개최되었다.
4월 3일에는 CG 의장의 주최로 NSG 산업체 비공식 회의가 개최되었다. 미국 원자력산업위원회, 세계원자력협회, 세계원전사업자협회 관계자가 참석해서 기관 소개와 수출통제 현안을 발표하였으며, NSG는 기술통제, 적층가공기, 클라우드 컴퓨팅 등 현재 논의 중인 주요 현안을 공유하였다. KINAC은 현재 수출입통제실에서 개발중인 '원자력 활동정보 수집 및 분석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요청받았으며, △시스템 개발 배경 △시스템 개발에 사용된 기법 △시스템 개발을 통한 효과(추가의정서 보고 강화 및 기술통제 강화)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였다. KINAC의 정보분석시스템은 AI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자료 수집과 분석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수출통제가 사업자의 신고에 기반하고 있다면, 이 시스템을 통해서 규제 사각지대까지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외공동 채용 설명회 참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하 KINAC)은 4월 8일(월)부터 15일(월)까지 미국의 주요 대학을 방문하여 2019년도 정부출연연구기관 해외 공동채용설명회에 참석해 KINAC의 채용제도를 설명하였다. 이번 공동채용설명회는 해외 유학중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관한 것으로 KINAC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21개 기관의 채용담당자 및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 UCLA를 시작으로 UC버클리, 스탠포드대, 좁스홉킨스대, 하버드대, MIT등 6개 대학을 방문하였으며, 학ㆍ석ㆍ박사 학위 소지자 및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기관소개 및 채용 안내를 진행하였다.
KINAC의 비전 및 업무, 복지제도 등을 소개하였으며 참석자들은 기관 주요 업무와 전공과의 직무연계성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핵안보와 핵비확산의 개념이나 KINAC 기관의 국내외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이번 공동채용설명회에서는 주요 대학 외 인근대학 학생 및 기타경력자를 대상으로 통합 간담회를 진행하여 채용설명의 범위를 확대하고 현지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KINAC 채용담당자는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해외에 있는 인재들에게 기관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수 인재의 확보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관의 발전과 핵비확산·핵안보 강화를 위해 국내외 채용 설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