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비확산 CULTURE KINAC이 추천하는 이달의 여행, 축제 소식

가정의 달 5월,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가족 축제!
나비 보러 갈까? 튤립 축제 갈까?

5월이 되면 가장들의 어깨는 무거워 진다.
변덕스러운 날씨도 점차 따뜻해져 야외 활동을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5월, 활동적인 아이들과 SNS를 통해 멋진 사진을 올려 지인들에게 자랑하고픈 아내를 위한 가장 최적의 여행 솔루션을 계획해야 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봄꽃과 함께 아이도 즐겁게 뛰어 놀 수 있고 아내의 마음도 잡을 수 있는 여행지 2곳을 KINAC이 소개한다.


나비야~ 나비야~ 나비와 함께 즐기는 함평나비대축제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몰랐던 함평이라는 지역을 알린 축제가 바로 '함평나비대축제'다. 2018년 올해로 꼭 20번째를 맞이한 '함평나비대축제'는 곤충을 주제로 한 국내 여러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축제이기도 하다. '함평나비대축제'는 가족,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번쯤 다녀갔을 정도로 교육적인 효과도 커 방송이나 신문, 잡지와 같은 지면에 많이 소개되기도 한 지역 축제다. 지역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공연, 전시 프로그램과 세계 석학들을 초청한 학술 행사 등을 마련해 2018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글로벌 명품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유명세로 2017년에는 30만 명이 이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 열리는 함평나비대축제는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11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생태습지, 화양근린공원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19년간의 경험을 집약한 20돌 기념 행사로 준비되었는데, '함평나비! 청년이 되어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동안 13개의 전시프로그램과 매일 4~5개가 넘는 공연 및 행사가 축제 행사장과 함평군 일대에서 진행되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축제기간 내내 다양하게 진행된다.

▲ 함평나비대축제의 대표적인 나비인 호랑나비 사진 출처:함평군

여유로운 일정으로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참여한다면 좋겠지만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좋을까? 우선 전시 프로그램은 가능한 많이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래도 골라야 한다면 '나비·곤충생태관'과 '숲속의 곤충마을'을 추천한다. '나비·곤충생태관'은 호랑나비외 22종 5만마리의 나비를 전시하고 있으며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로 이어지는 나비 애벌레 전시관에는 10종 3만5천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피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나비탄생관도 있어 생명의 신비로움을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다. 또한 시간을 잘 맞추면 야외 나비 날리기 체험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나비 날리기 체험 행사는 평일 1회, 주말 2회 진행되며 시간은 평일에는 1시 30분, 주말에는 11시와 1시 30분에 진행된다. 체험행사 참여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30분 전부터 접수를 시작하니 전시관에서 구경을 하다 체험 행사 전 미리 접수를 해 놓는 것이 좋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5월 4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대한민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에어쇼와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장 주무대에서 공연되는 '소림사 무술공연단'도 주목할만 하다. 2개 공연 모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행사다. '소림사 무술공연'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2회 진행된다.

행사 홈페이지 : http://www.hampyeong.go.kr/butterfly/

세계 5대 튤립 축제! 태안 세계튤립축제

3~4월 봄꽃구경을 못 했다면 지금 소개하는 이 곳을 주목해 보자.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2015년과 2017년,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다양한 색상을 뽐내는 수백만 송이의 튤립을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꽃 축제 전시장이다.

이번 축제는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28일간 진행되는데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 작년까지 네이처월드에서 개최되던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올해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 해안 공원에서 개최된다. 아름다운 튤립과 함께 시원한 바다까지 즐길 수 있어 1석 2조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 그린스프릿 품종의 튤립 사진 출처 : 코리아플라워파크

올해 열리는 축제에는 벤반잔텐, 키코마치, 옐로우스프링그린과 같은 특수품종을 포함한 200여 품종의 독특한 튤립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튤립을 이용해 국보 1호인 숭례문과 프랑스 에펠탑, 네델란드 풍차, 이집트 피라미드와 같이 세계 여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도 만들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해 튤립을 물고 있는 앙증맞은 모습의 강아지를 표현한 대형 조형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목줄과 배변봉투를 지참한다면 애완동물의 입장도 하용하고 있어 애완견과 함께한 가족들도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동안 동물 먹이주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하공연등도 예정되어 있으며 자신의 반려 식물을 골라 선택할 수 있는 힐링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내 성향에 맞는 식물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세계튤립축제의 입장권은 코리아플라워파크 홈페이지(www.koreaflowerpark.com)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사전 예매할 경우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행사 홈페이지 : http://www.koreaflow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