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INAC이 전하는 기관 소식

안전조치(Safegaurds) 종합관리 온라인 시스템 오픈

2월 8일 '국가계량관리보고 포털'(SDP; State Declaration Portal)이 문을 열었다. 핵물질 정보의 체계적이며 즉각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원자력 이용 시설에서는 핵물질을 평화적으로만 이용한다는 것을 증명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해 핵물질의 재고변동 및 보유 현황을 주기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하여야 한다. 원자력 이용 시설에서는 매월 핵물질 계량관리 보고서를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에 제출하고, KINAC은 모든 내용을 취합하고 검증한 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다.

이 과정에서 핵물질을 보유한 원자력 이용 시설의 담당자들은 매월 공문으로 KINAC에 계량관리보고서를 제출해 왔다. 따라서 계량관리보고서에 이상이 있거나 검토 결과 오류가 발견되면, 수정하고 다시 작성하는데 많은 행정력이 소모되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KINAC 안전조치실은 온라인 종합시스템 '국가계량관리보고 포털(SDP)'을 구축했다. 1년간의 시스템 개발과 1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2월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국가계량관리보고 포털(SDP) 오픈에 따라, 원자력 사업자는 공문 대신에 온라인 시스템에서 계량관리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보고가 진행된다. SDP에는 계량관리보고서의 오류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고서 등록 과정에서 원자력 시설의 담당자가 직접 오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보고 이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계량관리 정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김민수 KINAC 안전조치실장은 "사업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해 계량관리보고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계량관리 보고 품질을 한층 개선하는 등 국가의 핵물질 계량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므로 우리나라의 핵투명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험물 탐지 능력 강화를 위한 보안검색 교육

KINAC은 2월 23일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에서 X-ray 보안검색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보안시설인 원자력 시설에서 출입관리를 담당하는 물리적방호 인력 1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원자력 시설에서는 출입시 신원확인과 더불어 보안검색을 시행하는데 이 때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X선 검색기이다. X-ray 검색을 통해 위험물의 반입을 막는 것이 각 시설의 물리적방호 담당부서의 역할 중 하나이다. 따라서 X-ray 판독을 담당하는 청원경찰(청경) 및 특수경비원(특경)들의 판독 역량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인 출입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이를 위해 KINAC은 물리적방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X-ray 보안검색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다.

이번 기본교육에서는 X-ray 영상의 기본적인 사항과 더불어 판단 기준을 설명하였다. 또한, 물품 종류별로 X-ray 투과시 어떤 이미지가 나타나는지 사례를 보며 판독하는 원리를 설명하는 한편, 각각의 상황에 따라 판단 후 조치방법에 대한 이론교육을 시행했다. 이어진 실습교육에서는 KINAC이 2015년 개발한 실습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물품과 X-ray 투과 이미지를 비교하며 물품의 위험수준을 판단하는 방법을 익혔다. 더불어 수십 개의 이미지를 정해진 시간 내에 판독하며 숙련도를 점검하고, 평가를 통해 판독시 유의할 사항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교육훈련센터 신동훈 센터장은 "X-ray 보안검색 기본 과정은 판독의 신뢰성을 높여 원자력 시설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교육이며, 하반기에는 심층 교육과정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INAC 교육훈련센터는 물리적방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법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한 신규/보수교육 여부와 종사자의 직군, 업무 등을 고려하여 커리큘럼을 다양화함으로써 교육의 효과성을 높여가고 있다.


KINAC 2021년 주요 업무계획 공유

KINAC은 2021년을 맞아 주요 정부부처와 업무계획을 공유하였다. 1월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신년 업무보고에서 KINAC 김석철 원장은 2020년 실적과 2021년의 업무 계획을 발표하였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및 원안위와 현안을 논의하였다. 원안위 엄재식 위원장은 원전 안전 강화 및 규제체계 선진화 등의 이행에 있어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을 강조하였다.

이어 2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연구현장 정책소통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과기부 혁신본부장 주재로 국가 R&D 혁신의 성과 및 새로운 정책과제를 공유하였으며, 온라인으로 참가한 13개 기관장은 각 기관의 현안을 발표했다. 김석철 원장은 KINAC이 기술개발과 더불어 규제를 수행하는 기관임을 언급하며 전략물자 판정에 있어 KINAC이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관련 기술의 수출시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거나, 이후 절차를 수행함에 있어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면 KINAC이 지원할 수 있음을 밝혔다. 앞으로도 KINAC은 원자력 규제 이행 및 연구개발, 그리고 협력을 통해 핵비확산ㆍ핵안보 규제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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