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원자력 분야의 성과와 공로를 기념하고,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2022년 제12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

SUMMARY

'제12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
  • 일시/장소 : 2022.12.27.(화)/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 주제 : 과학에 기초한 원자력 안전, 국민이 신뢰하는 대한민국 원자력
  • 주최/주관 : 원자력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매년 12월 27일은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 기술(APR1400)을 최초로 수출한 것을 기념해 2010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에는 매년 원자력 분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원자력산업의 진흥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대면 행사로 개최된 제12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에는 국회, 정부부처 및 관계 기관, 원자력 산업계 종사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원자력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제12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유 위원장은 "13년 전 오늘은 UAE에 한국의 원전기술을 수출하면서 원자력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뜻깊은 날이었는데, 올해는 이집트에도 원전기술을 수출하게 되면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원자력 분야의 산·학·연 종사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뜨거운 열정과 부단한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 세계로 뻗어 나가며 제대로 빛을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자력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원안위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모두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장성순 KINAC 책임연구원은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 위원장의 개회사가 끝나고 김영식 국민의힘 구미시(을) 국회의원과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국회포럼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소형원자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국회에 「선진소형원자로 경쟁력 강화 및 상용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해 둔 상태"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 실장도 "원전산업의 육성은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이며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라며 "원자력 기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의 가장 중요한 순서는 원자력 안전과 수출, 기술개발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었다. 2022년에는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총 138명에게 포상이 이뤄졌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에서는 장성순 책임연구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장 책임연구원은 15년간 KINAC에서 물리적방호실장을 역임하면서 2012년 서울 핵안보 심포지엄 등을 주관하는 등 국내 물리적방호 체제 발전 및 국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KINAC, 규제기관 홍보 부스 운영

KINAC은 수출입통제 아웃리치 활동과 연계하여 기관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KINAC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안전재단(KoFONS)과 함께 원자력 안전과 규제 전문기관의 역할과 정보를 알리는 부스를 운영했다. 최근 KINAC은 원자력전용품목의 전문판정 및 수출허가에 대한 민원신청 건수가 증가하자 민원인이 편리하게 전문판정과 수출허가를 신청하고 민원상담을 조회할 수 있도록 원자력수출입시스템(NEPS)의 모바일 버전을 새로 구축한 성과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본인인증 후 핸드폰을 활용해 처리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KINAC은 앞으로 새롭게 구축된 NEPS 모바일 시스템과, 개선된 민원 업무 알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민원인의 수출입통제 관련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VR 기기로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연구로의 핵연료 검증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또한 KINAC은 2022년도의 안전조치, 물리적방호, 사이버보안 및 국제교육 등의 기관의 활동과 업무 성과를 소개하면서,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안전조치 핵물질 검증 VR체험을 운영하였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과 연구로의 핵연료 검증 활동을 VR 장비인 오큘러스 퀘스트2로 개발해, 직접 사찰관이 되어 원자력시설을 그대로 재현한 내부를 탐험하며 안전조치 사찰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원자력시설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이 들어간 교육 동작을 추가했다. KINAC은 실제로 경험해보기 어려운 핵비확산과 핵안보 활동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연계행사로는 원자력산업 진흥 분야를 담당하는 산업통상부에서 주관한 원자력 분야 구직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잡-테크 페어'가 열렸다. 원자력 일자리 박람회, 기술교류회·사업다각화 상담회, 원자력·방사선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통해 원전기업들의 기술공유 및 홍보, 관심 기업에 대한 상담, 전문 컨설팅을 통한 원자력 기업의 사업 다각화 기회 확대 등의 자리가 마련됐다. 원자력 분야가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관심 있는 많은 사람의 참여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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